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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천국에서 영화예술과 밥벌이를 즐기다

by Star-Seeker 2024. 5. 2.

영화제 천국에서 영화예술과 밥벌이를 즐기다

 

 

 

한국은 영화제 천국이다.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국내외 합쳐 200개가 넘는다. 그 중에는 국내에서 소규모로 열리는 국내급 영화제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제영화제다. 그 중에서도 부산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제천국제영화제, 여성영화제, DMZ국제영화제 등 메이저급 영화제를 꿈꾼다. 하지만 작은 영화제 중에는 정동진독립영화제, 무주산골국제영화제 등이 주역이었다. 최근에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영화제가 많은 이유는 극장 문화의 불균형 때문이다. 한국의 멀티플렉스는 영화 사업의 이윤 동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겨난 체인망들이다. 이 극장들은 돈을 벌기 위해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나 다양성보다는 이윤을 추구한다. 그래서 작은 규모의 영화제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영화제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가 국제영화제와 국내급 영화제로 분류해 지원했던 행사들이 40개였지만, 이번에는 10개로 줄였다. 예산도 많이 삭감되었다. 이는 예술적 가치나 다양성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너무 지나치게 속도가 빠르고, 그래서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숫자도 너무 줄였고 지원 예산의 규모도 거의 다들 반 토막이 났다.

 

영화제를 줄이는 것은 예술적 가치나 다양성을 희생하는 것이다. 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영화제는 영화를 예술로서 즐기는 것을 넘어서, 영화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며,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영화제를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예술 지원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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