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정용진, 옷 크게 만들어 달라!"

정용진, 옷 크게 만들어 달라!

어제 야구장에 갔던 저는 개그우먼 신기루님과 홍윤화님이 함께 있었습니다. 신기루님은 홍윤화님이 승리하기를 위해 열띤 응원을 하며 "무조건 이긴다. 제가 직관 오는 날 다 이긴다"며 호언장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기루님은 "흡연구역이 바뀌었네"라며 남다른 관심사를 보이기도 했고, 이전 흡연구역은 어디였는지까지 꼼꼼하게 물어보았습니다.

경기를 보고 난 두 사람은 유니폼을 사러 기념품 숍에 왔는데, 신기루님은 "옛날에는 작은 거밖에 안 팔았는데 지금 구단주 선생님이 바뀌셔서 큰 거 팔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110 사이즈 유니폼을 입은 신기루님은 헛웃음을 터뜨렸고, "잠깐만 이게 어떻게 110이야? 너무하네"라고 하며 "이거는 구단주님께 얘기 좀 해야겠네"라고 단단히 삐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거 키즈인가?"라고 의심하며 유아복인지까지 물어보았는데, 신기루님은 유니폼은 단념하고 모자를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자를 머리에 얹듯이 뒤집어쓰고 나온 신기루님은 "아니 110이 왜 이"라고 하며 "이거는 구단주님께 얘기 좀 해야겠네"라고 단단히 삐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기루님과 홍윤화님이 함께한 어제의 야구장은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신기루님이 110 사이즈 유니폼을 입었던 이야기는 정말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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